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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내고 나니 집에 반찬이 또오~옥!

신랑 생일도 다가오고 마트갔다가 파가 싱싱하길레 한단 get!!

집에 와서 보니 연하기도 하고 싱싱하기도 해서 다듬으며 보니 버릴게 별로 없는 쪽파였네요~~

요즘 쪽파가 상태가 좋네요.

배추 김치를 담으려고 알배기 두통을 샀더니 6400원!!

명절이니 두통 일단 담긴 했는데 너무 비싸서 

김치 떨어지고 다시 사긴 망설여 지더라구요.

쪽파는 한단에 3500원 줬습니다.

가성비 쩔어~~

당분간 배추 김치 자리는 파김치가 대신할거 같습니다.

다듬는거만 어림잡아 10분 걸린거 같습니다.

버릴게 없어서 금새 다듬었어요.

노란잎 진것도 없고 끄트머리 조금 떼내고 뿌리 잘라내니 뭐 버릴게 없는 싱싱 그 자체^^

재료 - 쪽파 한단,양파 한개,배 반개,새우젓1숟갈,다진마늘 1숟갈,꽃게액젓2숟갈,고추가루반컵,밀가루 2숟갈,매실청2숟갈

양념으로 넣으려고 양파 한개와 쪽파 조금 남겨서 적당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오늘은 파김치,깍두기,무생채를 한번에 할 예정이라 양념도 좀 많이 하고  부재료도 다 같이 쏟아 붓습니다.

밀가루 풀죽을 쑤어서 양념이 되게 합니다.

싱싱한 파에 양념 한번에 만든 걸로 조금씩 묻혀가며 버물버물 해줍니다.

파 자체가 양념이라 익기만 하면 별 양념 안들어가도 밥 도둑이 지요.

파김치 담기전에 물기는 충분히 제거 해 줍니다.

물기가 빠진 쪽파를 밑둥이 아래로 가게 해서 꽃게액젓을 미리 적셔줍니다.

파 밑둥은 양념이 잘 안배니 미리 숨 죽여서 양념이 잘 들어가게 선작업하는 것입니다.

꽃게 액젓은 나중에 다시 양념으로 쓸거니 버리시면 안돼요!

 

배랑 꽃게 액젓이랑 새우젓,매실청 등을 넣고 곱게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양념은 어차피 들어가서 숙성 시키면 삭아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배랑은 삭는데 시간 오래 걸리니 갈아서 곱게 넣어주면 배에 달달함도 우러나서 더 맛있는 파김치가 됩니다.

밀가루 두스푼에 물 360미리 넣고 숟가락으로 뭉친거 펴주면서 저어줍니다.

찹쌀풀로 해도 되는데 없어서 pass!!

끓기 시작하면 금방 눌러붙으니 중불로 내려주고 주걱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포르르 끓고 어느정도 찰기 있게 흘르면 불 끄고 식혀둡니다.

밀가루 풀죽이 들어가야 양념들이 주르륵 흘러 내리지 않고 파에 잘 묻어서 

양념따로 파 따로가 아닌 완벽한 파김치가 될수 있지요^^

준비한 양념들 한 곳에 넣고 양념이 뭉치지 않게 골고루 펴주듯이 묻혀가며 파 양념을 합니다.

일단 밑둥에 양념을 먼저하고 파 줄기부분은 쉽게 간이 배이니 마지막에 남은 양념을 훑듯이 묻혀도 

숙성 과정에서 양념이 배더라구요.

완성입니다!!

실온에서 이틀정도 숙성시킨후 보글보글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파김치는 연해서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짜파게티엔 익은 파김치가 딱이라 전 좀 익혀 먹을려고 밖에 내놨네요.

삼겹살에도 쪽파 김치랑 같이 먹으면 무한으로 들어가는 거 아시죠?

느끼한거 먹을때 ,라면에  뭘 먹은들 쪽파 김치가 안어울릴까요?ㅋ

맨밥에 물만 말아도 파김치 한종지 동나는건 일도 아니지요?

요즘 처럼 배추가 금값일때 대체로 파김치 해서 드시는건 어떨까요?

만드는것도 쉽고 시간또한 밥 앉혀놓고 시작해도 밥이랑 딱 맞게 끝낼수 있는 간단한 김치입니다.

얼른 숙성되어서 흰밥에 파김치 척 걸쳐서 한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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